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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동생들2

새끼 샴 고양이와 6살 성묘 페르시안의 합사 스토리 둘째 고양이 입양 결정 로제와 둘이 살기 시작한 지 6년쯤 되던 2019년 어느 겨울날.. 한국에 들어온 이후로 재택업무를 시작해서 로제와 하루 종일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일은 해야 되는데 하루 종일 놀자고 보채는 로제 때문에 고양이 친구를 만들어주면 업무 시간에는 둘이 놀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이것은 나의 오만한 생각이었을 뿐... 고양이들은 서로 같이 놀지 않더라. 놀더라도 따로 논다. 이젠 일하고 있으면 두 아이가 번갈아 가면서 하루 종일 보챈다ㅠㅠ) 일단 로제가 성격이 예민하고 화가 많다 보니 로제의 심기를 건드릴 수 있는 대형 고양이나 성격이 까칠한 고양이는 선택에서 제외하고 페르시안 고양이인 로제보다 작은 사이즈의 소형 고양이 종을 염두해 놓.. 2022. 12. 14.
말레이시아에서 만난 페르시안 고양이 로제 2014년 3월, 말레이시아에서 생활한 지 1년이 조금 넘었던 어느날 별다를것 없는 주말 저녁 처럼 해물 바꾸떼가 먹고 싶어 클랑(Klang) 으로 향했다. 오픈 시간이 조금 남아 근처에 있는 펫샵을 들렀는데 왠 조그만 고양이가 눈에 들어왔다. 너무 작아서 안기도 무서울 정도의 새끼 고양이었는데 그르렁 그르렁 소리를 내고 있었다. 그때는 그게 무슨소린지 몰랐다. 그냥 코가 막혀서 숨쉬기 어려운가? 요정도? ㅋ ​ 바꾸떼 가게 오픈시간이 되서 고양이를 내려놓고 레스토랑으로 돌아가 식사를 하는데 아까 본 새끼 고양이가 계속 눈에 밟혔다. 좋아하는 바꾸떼를 먹는둥 마는둥 하고 누가 데려갔을까봐 조마조마 한 마음으로 조금 전 펫샵을 다시 찾아가 조그만 아이를 안고 나왔다. 넌 이제 내 동생이야~ !! 엄마는 왠.. 2022. 12. 13.